1. 성공으로 가는 길 2022.04.25
  2.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1 2011.07.14
  3. 공감가는 인물들-백설공주에게 죽음을(넬레 노이하우스) 2011.07.04
  4. 사장으로 산다는 것 2008.12.16
  5. 독서카드!! 2008.07.03
  6. 아내의 폭탄선언!! 2008.02.25

성공으로 가는 길

from books 2022. 4. 25. 15:24

성공을 위해 고통이 필수인가? 고통을 기반으로 성공한 0.1% 소수의 사례만 부각하고 노출되었을 뿐,, 나머지 99.9%의 성공은 연결감, 열정, 사회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하는 삶을 통해 이루어진다.

85년 생 요즘아빠(최현욱 저) 중에서..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특히 "연결감"이라는 키워드를 되뇌이게 된다. 연결감.. 열정.. 사회에 대한 기여.. 나는 몇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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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from books 2011. 7. 14. 12:40


어느 순간 갑자기 내가 일본역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충동적으로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를 읽고 있다..


근데,, 어쨌든,, 이책 제목은 완전 거짓말이다. 글자만 읽으라면 몰라도.. 절대 하룻밤에 못읽겠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후로 이름 폭탄의 연속이다.
요시츠네, 요시나카, 요리모토, 요시히토.. 비슷비슷한.. 눈에도 귀에도 입에도 익지 않은 모르는 이름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데.. 도대체가 진도가 안나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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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실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과는 약간은 다른 장르의 책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생애 처음으로 돈을 주고 구입한 e-book 컨텐츠였다. 종이책에 비해 언제나 어디서나 휴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소장하는 재미와 지인과 돌려보는 재미가 없는 약점이 있어서.. 게다가 책장을 넘기는 손맛도 종이책에 못미쳐.. 아직까지는 구매가 꺼려진다. 그런 약점들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종이책의 60~80%달해 더욱 부담이다.

저자인 "넬레 노이하우스"는 독일의 가정주부 작가라고 한다. 소시지공장 사장 부인이라고 하는데.. 글을 쓰고 싶은 열망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근데,, 전문가가 아닌 그냥 소시지공장 사모님의 글솜씨 치곤 글에 감칠맛이 있었던 것 같다.(벌써 몇권의 소설을 냈다고 하니,, 이젠 전문가라고 해야겠군..^^)


익숙하지 않은 독일인의 이름들 때문에 책에 몰입하는데 한참 걸렸고 책의 중반에 접어들 때 가지는 누가 누구인지도 혼돈스런 상태가 계속되었지만,, - -;;  여성작가 특유의 상세한 인물, 상황묘사.. 혼을 쏘~옥 빼 놓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 읽은 시간을 따지면 2~3시간만에 읽어 치운 것 같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지만.. 특히.. 멀리..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멀고 먼 독일에 존재(?) 하고 있는 인물들이지만.. 인물들 내면에.. 부분 부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던 것이 신기하다.
특히.. 이 인물이 속해 있는 가족..

"그녀는 스스로를 속이는 데 선수였다. 듣거나 보고 싶지 않은 일은 모조리 외면했다.."

삶의 관성이라고나 할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도 테를린덴 부인을 묘사한 이 말처럼.. 듣거나 보고 싶지 않은 일들을 외면하며 스스로의 삶을 흔들지 않고 살아 가려는 습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 특히 악한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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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으로 산다는 것

from books 2008. 12. 16. 01:26


2005.12.27
서광원 지음 / 흐름출판
 

사람의 일이라는 건 알 수 없는 거지만..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를 일이지만.. 어쨌든 현재까지 상황을 봤을때는 "사장"이라는 신분을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내 처지에는 맞지 않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았다.
단순히 리더십에 관련된 책으로 읽기에는.. 별로 이해하고 싶지 않은 그들의,, "사장"이라는 사람들이 가지는 특수성, 아픔, 부하직원들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많이 녹아 있어서 읽어나가기가 다소 거북한 부분이 있었다.
이를테면 자연인으로써의 충분한 권리를 누리려는 직원에 대해 CEO가 처한 특별한 사정을 전제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시각들이 많은 것 같아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그래도 몇가지 도전을 주는 말들이 있었는데 사실 제법 시간이 걸려 다 읽고 나니 기억이 나는 건 없고.. 가장 내 마음에 들어왔던 말은 이거였던 것 같다..

"선장은 피가 나도록 혀를 깨문다."
내가 잘 안되는 부분이라 눈에 쏙 들어왔나보다.
리더의 이상적인 모습은 '맡겼다면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는데.. Impowerment!!!!
그게 그렇게 잘 안된다.
오히려 나는 맡기는 것 조차도 불안해 하거나 귀찮아하는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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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카드!!

from books 2008. 7. 3. 14:36
어제 수요예배를 드리면서 영민이를 유모차에 태워 이리저리 다니던 중
진은이가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독서카드"를 봤다.
내용을 읽어볼 수는 없었는데,, 어린애 특유의 커다란 연필글씨로 빼곡하게
책의 제목, 글쓴이, 그린이, 책의 내용, 느낀점들을 체워놓았다.
그것도 세월의 흔적인지(ㅋ) 한두장이 아니라 제법 두꺼워보였다.
아마도 진은이가 읽는 동화책, 그림책, 등등 책이란 책은 모두 독서카드를 쓰게 하나보다.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나 또한 책을 읽고 다 읽은 기쁨에 책을 던져 버리지만 하루 이틀만 지나도 떠오르는게
없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애들은 더 할 것이다.

우리 영민이도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하면 독서카드(형식은 어찌되었건..)를 쓰게 해야겠다.
영민이가 읽은 책들의 목록을 스스로 보관하게 하고..
단 한마디라도 책의 내용에 대해 느낀점을 쓸 수 있도록 한다면
그것도 참 좋은 교육이다라는 생각이다.
조금 더 발전시킨다면,,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영민이 독서카드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주는 걸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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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폭탄선언!!

from books 2008. 2. 25. 15:04

아내가 하연이 첫돌때까지 모유수유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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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가 보여준 박정훈PD가 쓴 '잘먹고 잘사는법'이라는 책에 따르면..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많은 분유들이 개발되어 왔지만 모유의 모든 성분을 다 분석해서 모유와 동일한 완벽한 분유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모유를 먹이는 것이 산모나 태아에게 모두 유익하다고 한다. 아주 교과서적인 내용이지만 부인할 수 없는 내용이다.

한편으로는 반갑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아내가 집에서 가사일을 돌보게 되고 아이들을 돌보게 되어 그 부분은 안심이 되지만(특히,, 영민이..) 반면 아내가 감당해 오던 우리 수입의 일부가 줄어 들게 되어 긴축재정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어쨌든 모든 결정과 살림을 아내에게 일임하기로 하였고..
경과 과정(ㅋ)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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