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7
서광원 지음 / 흐름출판
사람의 일이라는 건 알 수 없는 거지만..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를 일이지만.. 어쨌든 현재까지 상황을 봤을때는 "사장"이라는 신분을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내 처지에는 맞지 않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았다.
단순히 리더십에 관련된 책으로 읽기에는.. 별로 이해하고 싶지 않은 그들의,, "사장"이라는 사람들이 가지는 특수성, 아픔, 부하직원들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많이 녹아 있어서 읽어나가기가 다소 거북한 부분이 있었다.
이를테면 자연인으로써의 충분한 권리를 누리려는 직원에 대해 CEO가 처한 특별한 사정을 전제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시각들이 많은 것 같아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그래도 몇가지 도전을 주는 말들이 있었는데 사실 제법 시간이 걸려 다 읽고 나니 기억이 나는 건 없고.. 가장 내 마음에 들어왔던 말은 이거였던 것 같다..
"선장은 피가 나도록 혀를 깨문다."
내가 잘 안되는 부분이라 눈에 쏙 들어왔나보다.
리더의 이상적인 모습은 '맡겼다면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는데.. Impowerment!!!!
그게 그렇게 잘 안된다.
오히려 나는 맡기는 것 조차도 불안해 하거나 귀찮아하는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