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카드!!

from books 2008. 7. 3. 14:36
어제 수요예배를 드리면서 영민이를 유모차에 태워 이리저리 다니던 중
진은이가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독서카드"를 봤다.
내용을 읽어볼 수는 없었는데,, 어린애 특유의 커다란 연필글씨로 빼곡하게
책의 제목, 글쓴이, 그린이, 책의 내용, 느낀점들을 체워놓았다.
그것도 세월의 흔적인지(ㅋ) 한두장이 아니라 제법 두꺼워보였다.
아마도 진은이가 읽는 동화책, 그림책, 등등 책이란 책은 모두 독서카드를 쓰게 하나보다.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나 또한 책을 읽고 다 읽은 기쁨에 책을 던져 버리지만 하루 이틀만 지나도 떠오르는게
없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애들은 더 할 것이다.

우리 영민이도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하면 독서카드(형식은 어찌되었건..)를 쓰게 해야겠다.
영민이가 읽은 책들의 목록을 스스로 보관하게 하고..
단 한마디라도 책의 내용에 대해 느낀점을 쓸 수 있도록 한다면
그것도 참 좋은 교육이다라는 생각이다.
조금 더 발전시킨다면,,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영민이 독서카드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주는 걸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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