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공으로 가는 길 2022.04.25
  2. 격리 6일차.. 2022.04.18
  3. 여우비 2021.07.20
  4. 욥의 고백 2019.11.18
  5. 과거의 기억 2019.11.17
  6. 어이없음 2018.10.08
  7. 불치병 2018.08.03
  8. 오랜만의 아침운동 2017.08.12
  9. 다시 걷기 시작 2017.07.21
  10. 나의 존재감 2016.09.05

성공으로 가는 길

from books 2022. 4. 25. 15:24

성공을 위해 고통이 필수인가? 고통을 기반으로 성공한 0.1% 소수의 사례만 부각하고 노출되었을 뿐,, 나머지 99.9%의 성공은 연결감, 열정, 사회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하는 삶을 통해 이루어진다.

85년 생 요즘아빠(최현욱 저) 중에서..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특히 "연결감"이라는 키워드를 되뇌이게 된다. 연결감.. 열정.. 사회에 대한 기여.. 나는 몇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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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6일차..

from life 2022. 4. 18. 18:53

2년 하고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잘 버티다가..
확진된지 6일차..
그동안 말썽이던 기침은 좀 잦아들었으나..
그래도 목이 안좋은건 여전하다.
이제 하루 남았는데.  오늘 확진되어온 아들놈은 다음 주일까지 못버틴다며.. "아이고.. 끙끙.."

화장실 하나를 공유하기 위해 안방에 아들과 함께 격리중.. - -;;;

"내일만 지나면 아빠는 탈출이니까 그 이후로는 너 혼자 마스크 벗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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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from life 2021. 7. 20. 16:16

 

0715
호랑이 장가가는 날? 여우 시집가는 날?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저기 보이는 하늘은 파랗다.^^ 사진에서 쏟아지는 비가 보이려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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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고백

from faith 2019. 11. 18. 00:16

올 추수감사주일은 좀 특이하다는 느낌이었다. 보통은 여3전도회가 주최를 하더라도.. 일단 신청을 받고.. 주로 유초등부, 중고등부, 각 전도회 할당 또는 배분을 하고.. 악기 하는 사람들께도 한번 물어보고.. 뭔가 이런 모양새를 갖추곤 했었는데.. 올해는 그냥 주보에 떡 하니 "추수감사축제"라고 올라가 있는데, 아무도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누가 한다는 사람도 없고.. 깜깜이 행사랄까..^^

지난주에 들어서야 약간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3여전도회는 재미난 율동을 준비하는 것 같고.. 유초등부, 중고등부가 각각 뭔가를 소소하게 준비하는 느낌. 

근데 갑자기 어제 아내가 나보고 준비를 해서 발표를 하라는 거다. 곡목까지 지정해서.. "욥의 고백"

원래 아는 노래도 아니고.. 그냥 며칠만에 익히고, 외우고 해서.. 발표까지.. - -;;;

들어보니 곡은 참 좋다. "교회오빠"라는 영화의 OST다. 자신의 대장암 4기 진단,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아내의 혈액암 4기 진단까지 연이어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마주하게 된 故이관희 집사와 아내 오은주 집사의 투병기를 다룬 다큐 영화인데.. 아내가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모양이다.

"철저히 무너진 삶 속에서.. 하나님 나에게 역사하시고.."

떠밀려서 한 찬양이었지만 울림이 있는 찬양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나 할까..

여유가 되면 영화도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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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

from life 2019. 11. 17. 23:12

IT쪽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인터넷 서비스들의 수명도 점점 빨라지는 느낌이다. 수많은 서비스들이 있다가 없어지기도하고.. 싸이월드.. 버즈... 웨이브.. 기억도 잘 안나는 것들..

최근에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접속이 안된다며, 추억들이 날아가니 마니 그런 뉴스도 있었고..(사실 나는 이미 오래전에 다 날아간 줄 알고 있었는데.. - - ;;;)

또 한참 전에 구글플러스 종료 소식도 접했고.. 그냥 그런가부다... 했고,, 구글플러스에 일기 처럼 끄적였었던 글들을 백업 받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었는데,,

어제 태블릿 폴더들을 정리하다가 pdf로 된 백업파일을 발견했다. 

그 글들을 정독하다보니.. 영등포 시절 어둡고 암울했던(ㅎㅎ).. 또는 뭔가 고민하고 행동하고 했던.. 활기찬 모습의 조각들이 언뜻 언뜻 보여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그 암울했던 시절에도 글도 쓰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들이 좀 있었나본데.. 지금 아이 셋을 키우며 약간은 다른 형태의 일을 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재의 삶에서는 오히려 잠깐의 여유를 내기 어려운가부다..

이 시기는 나중에 어떻게 기억될까.. 기록한 것도 없으니.. 잊혀질까.. 아니면,,, 지금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찍고 있는 사진들로 뭔가 떠올리게 될까..

참 싸이월드에는 더 요상한 내용이 많았을 것 같은데.. 그거 한번 다시 찾아볼까.. 백업이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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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음

from life 2018. 10. 8. 14:45

태풍으로 인한 기압골 때문인건지.. 어제는 평소보다 훨씬 피곤한 상태로 비몽사몽 하다가 10~11시 사이에 잠이 든 것 같다.(비몽사몽이라 정확히 잠든 시간도 알 수 없다..) 뭔가 선득한 느낌이 들어 정신을 차렸는데, 시계를 보니 05:40경.. 어짜피 일어나서 수영을 가야할 시간이니까.. 주섬주섬 챙겨서 수영장을 갔다..

수영장 탈의실에서 훌러덩 옷을 벗고 샤워장으로 들어갔는데.. 어.. 이런!!! 수경이 없다!!!!

어떻게 된 거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사무실에서 수영복을 말린 후 제대로 챙겨넣지 않아서 생긴 불상사인거다! 자,, 이제 어떻게 하나.. 눈 없이 수영할 수 있나??? 아님, 여기 어디 새로 구입할 곳이 있나? 어느 누구에게 빌리기라도 해야 하나? 별 생각을 다하다가.. 결국 샤워만 하고 다시 옷을 챙겨입고 나왔다. 덕분에 7시 20분 경 출근!!

이런 어이없는 일이.. 수영을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 -;;; 정신 좀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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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from life 2018. 8. 3. 22:56

지난 토요일 약 1시간 30분 정도 풋살을 한 후.. 주일 저녁쯤 부터 뭔가 왼쪽 발목이 간질간질한 느낌이 있었다. 사실 축구나 풋살하고 나면 몸이 피곤하고 근육통이 있고 발목이나 무릎이 약간 아프고 한 증상은 계속 있어왔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다음 날.. 월요일 아침.. 수영 끝나고 출근을 했는데, 통증이라고 할 만한 증상이 왔다. 느낌은 왼쪽 종골에 골타박이 있는 것 처럼 만지면 아프고 발을 디딜때 아픈 증상이 계속 되었다. 그래도 뭐.. 걸을만 했고,, 퇴근할 때까지도 약간 다리를 저는 정도였는데.. 집에 도착했을 때 쯤에는 이미 제대로 걸음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그래서 아내와 가까운 병원에 갔는데.. 이미 야간진료까지 종료!!

통증을 참고 하룻밤을 버틴 후 거의 다리를 끌다 시피해서 회사에 출근했다가 아침에 회사 옆 건물에 있는 정형외과로 갔는데.. 의사가 보자마자 '아킬레스 건염'이라고 한다. 한 일주일 정도 걸릴거라며, 엉덩이 주사와 소염진통제 7일분을 처방해줬다. 무슨.. 물리치료도 없고, 깁스도 없고.. 그냥 약만.. 그래도 마침 어제 아내도 아마도 그 병일꺼라고 예언 아닌 예언을 했었던 지라 돌팔이가 용하다.. 생각하며 약을 받아 왔다. 

하루가 지나도 오히려 통증이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지는 느낌이 들어.. 목요일에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초음파, 엑스레이를 찍고, 요산수치 검사까지 했는데.. 결국 진단은 두둥!! '통풍'!!

소문으로만 듣던 무시무시한 병이 나에게 왔다. 요산수치 7.9. 검색해보면 7.7정도까지는 정상이라는 곳도 있고 5가 넘어가면 관리해야한다는 글도 있고.. 여튼 수치와 관계 없이 증상이 있고 엑스레이에서 결절이 보인다고 하니 이제 나는 불치병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반깁스까지하고 집에 왔는데.. 처방해준 통풍약 2번 먹고는 증세가 드라매틱하게 호전! 이럴수가!! 지금은 거의 절지 않고 걸을 수 있을 정도다. 이런게 왔다가 갔다가 한단 말이지.. - -;;; 

더 우울한 건 인터넷을 보면 통풍 치료를 위해서는 음식 조절을 해야한다는데.. 이게 하나 하나 보다보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음식물 중에서는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풀과 두부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심지어는 멸치국물도 안된다니.. 난 이제 뭘 먹고 사냐고.. 

뭐.. 완치는 그렇다 치고.. 음식물은 적당히 먹으면 되겠지?? 배부르지 않게만.. 소량으로다가.. 먹는 재미가 인생의 50%인데.. 아무것도 안먹고 살 수 있나..

또,,, 운동도 심하게 하지 말란다. 과로,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이런게 요산 생성을 촉진한다고.. 먹지도 말고 운동도 말고.. 이건 뭐.. 그냥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라는..


몹시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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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아침운동

from life 2017. 8. 12. 07:27

운동을 저녁시간에 하다가 아침에 나가봤더니 그래도 사람이 많다. 물론 대부분 어르신들이지만 젊은 분들도 꽤 많다. 6:30을 지나면서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데.. 모두 몇시에들 나오시는 건지..

여튼 아침운동은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네. 운동 시작 전 집에서 나서는 순간 고관절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시작되고.. 트랙에 올라서 달리려는 순간 숨이 턱 막혀온다. 이미 집에서 트랙까지 6~7분가까이 걸었는데도.. 뭐랄까 몸이 예열되는 시간을 좀 더 둬야겠다는 교훈!

오늘 총 55분 동안 5.98km를 움직였고..
트랙에서의 기록은 위와 같다.
기록을 보면 실제 달린 시간은 1km정도 밖에 안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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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걷기 시작

from life 2017. 7. 21. 07:05
게으르기 시작하니 한이 없다..
오늘 하루만.. 하루만..
오늘부터는 반드시 만보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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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존재감

from life 2016. 9. 5. 20:03

아내가 부쩍 힘들어한다. 이제 중년으로 접어드는 나이에 새롭게 아이를 키운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므로..

사실 큰 애들도 아직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에서 "꼬물이"에게만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내가 힘들거라며 매주 수요일마다 집으로 퇴근하겠다고 해도 만류하곤 했었는데, 오늘은 매일 집에 왔으면.. 한다.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내가 집에 있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남자들은 문제해결형 동물이라는데, 남자로서 이 문제의 해결이 쉽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몹시 무겁다.

내가 그래도 집에서 영 존재감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 위안을 삼는다. 아이들도.. 아내도 모두 나를 필요로 하는 것 같으니..

당장 매일 퇴근할 수 있는 방법, 또는 아내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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