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원히 사랑하길.. 2012.08.08
  2. 영민이의 첫번째 증명사진!! 2009.11.16
  3. 앞산나들이..(11/7) 4 2009.11.11
  4. 새 신을 신고.. 2009.10.20
  5. 공주 잘잤쪄?? 2008.03.24
  6. 영민이가 어리광이 부쩍 심해졌다... 1 2008.01.23

영원히 사랑하길..

from life 2012. 8. 8. 12:54


사랑해


또 다른 '교회다녀오겠습니다' 사진이다..

부모된 마음으로는 둘이 친밀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성별이 다르니.. 자라면 자랄 수록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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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이의 첫번째 증명사진!!

from life 2009. 11. 16. 22:00

6살인 영민이가 드디어 내년이면 유치원에 간다.

유치원은 정규교육과정 중 하나라.. 지금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하고는 다른 개념인가보다.

영민이 엄마가 어느 사립유치원에 가서.. 대학 입학원서(ㅋ) 같이 생긴 거창한 원서를 받아들고 왔다.

정말 학부형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 원서에 붙일 증명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을 찾았다.^^

이리 저리.. 사진사 아줌마의 지시에 따라 몸을 움직여 보지만 잘 되지 않는다..

사실 잘 안찍으려는 걸 "치로와 친구들"을 보여주겠다고 꼬셨다.ㅋ

그래도 성공적으로 한컷은 건져서.. 증명사진 찍는 미션은 성공적으로 수행!!

영민아.. 그래도 증명사진인데,, 그런 포즈는 좀 곤란하지 않을까?ㅋㅋ

가장 안되던 턱 당기기도.. 그럭저럭 해내서..

제법.. 점잖은 포즈를 취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완벽한(ㅋ) 증명사진은... 음.. 내일 공개하겠다.

지금은 선덕여왕을 보러 가야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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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나들이..(11/7)

from life 2009. 11. 11. 00:29

오랜만에 파주에 사는 동생이 내려온다고 하여 본가에 가던 중에..

신종플루니 뭐니 해서 우리가족 단풍놀이를 못갔다는 생각이 들어 앞산을 들렀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하연이는 차만 타면 멀미로 괴로워하고.. "하연이는 아빠차 안타!!"를 연신 외치다가.. 결국 잠이 들었다.(우리는 하연이가 얌전해서 차만 타면 자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멀미였던 것.. 조금 자란 지금은 잠도 안자고 괴로워 한다..) 

하연이가 잠이 든 체로.. 우리는 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낙엽 속 앞산 산책로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김밥과 하트모양 뻥과자를 사들고 벌써 많이 떨어진 낙엽위를 걸었다.

지저분한 물을 보면서 개구리를 찾아내라고 떼쓰던 영민이..ㅋㅋ

미안하지만 영민아.. 저 물에는 개구리가 도저히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 -;;;

유달리 이날따라 사진 찍히기 싫어하던 영민이.. 평소에는 좋아하던 놈이.. 왜 그랬을까..

하연이는 완전히 골아떨어지고..

뒷편으로는 멋진 버드나무가 머리를 숙이고 있다.^^

타잔 처럼 나무를 타는 영민이.. 생각보다 잘하는데??ㅋ

역시.. 높은 곳이라 공기가 다르군..^^

하지만..

사실은...

이런 모습이었다는 것.. 하하하... 점프해봐 영민아~~~~^^

밴치에 앉아서 준비해간 김밥과 구운 계란으로 맛난 식사를 하고.. 영민이와 나는 즐거운 게임을..^^

아빠도 한번 먹어봐~~ 하트모양의 뻥과자^^

바로.. 그 선남선녀들이 한다는 빼빼로게임을 이놈과.. 허거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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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도 하트 뻥과자함께 먹기 게임을... 아니야!! 내가 다 먹을래!!!ㅋㅋ

그리고는.. 먼 옛날 있었다고 소문으로만 전해오는 그 유명한 케이블카를 향해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출발!!!!

힘들게 도착!!!

정말 있었다,, 케이블카 정류장..

보아하니 영업도 하고 있는 듯!!!

어른 왕복 5,500원 소인 왕복 4,500원..

다행이도 4세미만은 공짜다!!(돈 굳었다!!ㅋ)

그런데.. 의외의 난관에 봉착!! 아니.. 예상했던 복병 영민이가.. 케이블카를 안타겠다고 버티기 시작했다..

영민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아이이다..

얼마전 병원에 검사 받으러 갔던 기억을 떠올렸고..

안과에서 이놈 눈 검사하러 갔다가 내가 안경을 맞췄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늘도 어렵겠구나.. 싶었다..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음료수라도 먹고 가자..

영민아.. 그런데.. 저기 저 케이블카 정말 재미있겠다.. 어.. 아기도 타러 가네.. 외국인 아저씨도 내리고 있어.. 영민아 저 친구는 정말 씩씩하다,, 케이블카 타러 정말 신나게 가네... 영민아.. 케이블카는 바퀴만 없지 버스하고 똑 같이 생겼네.. 영민이 버스 타봤지.. 정말 재미있었지??

온 갖 감언이설로.. 영민이를 구어삶은지.. 약.. 30분 쯤 지났을까..

우리.. 케이블카 타러 가자!!! 영민이의 허가가 떨어졌다!!!

마음 바뀌기 전에 잽싸게 표를 끊고 정류장에 진입 성공!!

우리가 이제 저걸 타게 될꺼야!! 정말 재미있겠지^^

무서워.. 꼭 잡아야지!! 그래도 30분 버티던 것에 비하면 의외로 담담하다..

그리고 창 밖을 내다보며 경치를 즐길줄도 아는 것 같다..ㅋ

뭐.. 별로 안 무섭네..ㅋ

그런데... 의외의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그녀다!! 권하연!!!

출발전까지만 해도 여유가 있던 그녀는.. 케이블카가 출발하고.. 발 아래로 아름다운 단풍들이 펼쳐지자 마자.. 기겁을 하고 울기 시작한다.. 그럴때는 그녀를 즉시 내리고 다른 곳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수월한 방법이다!

그야말로 앞산은 비경이었다.. 함께 케이블카 탄 아저씨의 말에 따르면.. 팔공산보다 훠~얼씬 낫단다.. 단풍이 아름다운 팔공산을 야간에만 다녀온 관계로 단풍의 색을 보지 못했던 터라 더 낫다고 맞장구 칠 수는 없었지만.. 아름다운 장면임에는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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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도착!!!

사자를 타고.. 음료수를 한잔하며..

높은 산의 정취에 흠뻑 빠지는..

영민맘의 하품이 인상적이다.^^

저~기 멀리 바글바글 많은 사람들이 사는 대구시내가 보인다..

여기서 보면.. 그 많은 사람들이 점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자.. 이제 그만 내려가야지.. 근데.. 케이블카는 언제오지??

하연이도 기다리면서 한 컷..

그런데.. ㅋㅋ 힙합의 피가 흐르는 하연이..

I say "HA"! You say "Yun"! "HA"! "Yun"!, "HA"! "Yun"!,예~~ㅋ

그러던 중 우리가 타고 갈 케이블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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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나 케이블카 탓단 말이야!!^^

올라올때 아빠에게 안겨 올라오다 혼쭐이나서.. 이젠 혼자서서 내려가려는.. 하연이!^^

아빠 손잡고 갈래...^^

자.. 이제 송현동 할머니집으로 빨리가자!!!

오늘 정말 재미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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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을 신고..

from life 2009. 10. 20. 19:21

잠이 쏟아지는 영민이가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영민이도 잠이 오면 급격히 컨디션이 떨어지는데

오늘도 예외가 아니다.

"싫어, 싫어!!"를 연발하는데..

이럴때는 언뜩 재우는게 상책이다. ^^

 

Posted via email from asaphk's poste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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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잘잤쪄??

from life 2008. 3. 24. 17:41
귀여운 영민이는 사실 하연이가 태어나면서 손해가 막심하다.
전용 '탈것'이던 할머니와 아빠의 품에 하연이가 안겨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고..
사실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하연이가 태어난 후 그렇게도 가기 싫은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다는 것만 하더라도.. 하연이를 미워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래도 우리 착한 영민이는 하연이가 이쁜가 보다.^^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와 하연이가 잠들어 있는 안방으로 쫓아들어가 "공쥬 잘잤쪄??"를 연발한다. 아빠가 하연이를 안고 있으면.. "안아!! 안아!!"를 외치며 하연이를 안겠다고 난리다.
아빠가 암만 졸라도 잘 안해주는 "뽀뽀"를 하연이에게는 서스럼 없이 해댄다..ㅋ

우리 두 자식들이.. 지금처럼만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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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영민이가 하연이를 '공쥬'라고 부르는 건,, 스스로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서 하는 말은 아니고, 할머니가 하는 말을 듣고 하는 일종의 학습효과인데,,ㅋㅋ 그걸 감안하더라도 하연이에 대한 영민이의 사랑은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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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만 되면 잠자리에 들던 영민이가.. 이제 잠을 자려하지 않는다.
아니 잠은 심하게 오는 것 같은데 떼를 쓰며 어리광을 부린다.
오줌도 잘 가리던 놈이 이불위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 '발사'한다...- -;;;
부쩍 "안돼, 안돼!!! 싫어, 안먹어, 안해" 등등.. 부정적인 단어들을 많이 쓴다..
하연이로 인해 자신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일까..

집에서 약간 겉도는 느낌도 있는 것이.. 신경이 쓰이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요구르트 먹는 영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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