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잘잤쪄??

from life 2008. 3. 24. 17:41
귀여운 영민이는 사실 하연이가 태어나면서 손해가 막심하다.
전용 '탈것'이던 할머니와 아빠의 품에 하연이가 안겨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고..
사실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하연이가 태어난 후 그렇게도 가기 싫은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다는 것만 하더라도.. 하연이를 미워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래도 우리 착한 영민이는 하연이가 이쁜가 보다.^^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와 하연이가 잠들어 있는 안방으로 쫓아들어가 "공쥬 잘잤쪄??"를 연발한다. 아빠가 하연이를 안고 있으면.. "안아!! 안아!!"를 외치며 하연이를 안겠다고 난리다.
아빠가 암만 졸라도 잘 안해주는 "뽀뽀"를 하연이에게는 서스럼 없이 해댄다..ㅋ

우리 두 자식들이.. 지금처럼만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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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영민이가 하연이를 '공쥬'라고 부르는 건,, 스스로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서 하는 말은 아니고, 할머니가 하는 말을 듣고 하는 일종의 학습효과인데,,ㅋㅋ 그걸 감안하더라도 하연이에 대한 영민이의 사랑은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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