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5년만의 hair-cut!!!

from life 2008. 10. 22. 17:13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다. 머리에 소똥(ㅋ)도 벗겨지지 않은 영민이를 안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빡빡밀어버렸었다. 영민이는 울었지만 내가 꼭 안고 놔주질 않았다.

그로부터 약 5년이 지난 지금.. 영민이가 다시 미용실에서 머리를 깍았다. 이번에도 많이 울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엄마가 안고 깍았는데.. 그리 심하게 몸부림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요즘 엄마를 좀 무서워하긴 한다.ㅋㅋ

사실 그동안 영민이는 미용실을 여러번 갔었지만 한번도 머리를 깍지 못했었다. 디자이너 선생님들이 달려들려 하질 않았다. 얼마나 심하게 울어대고 기겁하며 도망을 치는지.. 혹 머리를 깍다가 혹여 가위로 상처리도 내면 어떻게 할 까 싶어서 절대 깍아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좋아하는 아빠가 함께가도 영민이는 미용실 의자에는 절대 앉지 않았다. 어쨌든 아내가 큰일을 했다!!

점점 자라나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제는 미용실에서 머리도 깍는 "놈"을 보며.. 뿌듯한 마음을 느낀다.ㅋㅋ
영민(전)

hair-cut 전에 이랬던 영민이가!

영민(후)

이렇게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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