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건데 나도 약간의 폭식증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들고 있다. 어젯밤에도 교회에서 비빔국수 한 그릇, 집에 와서 유과 3~4조각, 다시 저녁식사로 순두부찌게와 함께 밥 한 그릇 뚝딱. 이정도 먹고 나니까 포만감을 넘어선 거북함에 견디기가 어려웠다.
사실 예전의 나라면 이 정도 먹는다고 이런 증상까지 보이지는 않았을텐데,, 40을 넘기고 부터였는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전성기를 지난 몸이 보내는 신호가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면, 어디까지 먹어야할 것인지 기준을 설정해 두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은 아닌지..
살을 빼기 위해서라가 보다는 이제 고통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조절해야할 때가 드디어 된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