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정리하던 중.. 포스팅하지 못했던 어린이날 사진이 나왔다.^^
항상 좋은 곳은 못가지만.. 매년 어린이 집이면 애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모든 사람이 그러한지 가는 곳마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그런게 싫어서 웬만하면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데.. 
올해는 아내가 인터넷에서 할인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녹차언덕(!)을 선택했다..(사실 별다른 할인은 받지 못했다.- -;;;)
단가가 좀 비싼거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니기가 불편했던 점만 빼면.. 조용할때 다시 한번 와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싶은 언덕이었다.

우리를 위한 선물 우리 귀여운 아이들.. 


날이 날이니 만큼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는 근처에도 안가는 하연이도 차를 한대 잡아 탔다.
 


그래도 긴장감은 떨칠 수 없는지 핸들을 꼬~옥 잡고 놓치를 않는다. 저 굳은 표정을 보라!!ㅋ 


이젠 좀 여유가 생겼는지.. 표정이 밝아졌다^^ 
 


녹차언덕이 자랑하는 동물쇼를 보러왔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 아내는 씩씩하게도 "앉지마시오"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 제일 앞자리에 우리를 털썩 앉혔다.ㅋ
 


제인언니가 앵무새를 데리고 타잔을 부르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인 물개들의 쇼쇼쇼~~~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웠는지 이날 물개들이 물에 들어가더니 나오지 않으려고 해서 조련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거의 난동수준의 반항을..ㅋ


손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박수를 치는 하연이!!!ㅋ


꼬~옥 타고 싶다고 해서 태워준 기차.. 그런데.. 하연이는 죽어도 제일 앞자리에 타야겠단다.. 벌써 다른 큰언니가 앉았는데.. 울고불고 징징대고 있는 하연이를 보고 그래도 의젖한 언니가 함께 앉자고 양보해서 소원대로 제일 앞에 탔다.


그래도 아직도 분이 안풀려서.. 뚱한 표정으로..ㅋ 


그런 동생의 아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민이는 마냥 즐겁기만 하다~~~ㅋ 


특이한 동물들도 많았는데.. 먹이를 팔고 있어서 1천원어치 먹이를 먹이고 있는 영민맘!



이런 구조물 같은 것들도,, 운치가 있었고.. 여러 곳에 포토포인트들을 만들어놔서.. 어디 한군데 다녀왔다~~!고 자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놨다..
 


그네 


허수아비 따라잡기 


과거 김치독을 파묻었던 움막안에 들아가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귀여븐 놈들..ㅋ
 


아빠는 엄마랑 결혼했으니까 자기는 오빠랑 결혼할거라는 하연이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ㅋㅋ 키가 작은 영민이는 눈만 나왔네..ㅋ


그래서 엄마의 도움으로 한번 더~~!!! 


평소에는 보기 힘든 대형 시소
 


엇,, 손을 놓고 타면 위험한데 하연아!~~
 


이름이 녹차언덕인지라.. 연차별로 녹차밭이 있었는데... 나중에 파란 잎에 나올때 다시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내버스로.. 약 1시간.. 정도 가까운 곳에 여유롭게 쉴곳이 있었다니,, 나중에 어린이날 같이 북적이는 날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휴식을 취하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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