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히 기록하려고 하지만.. 정신없는 연말 정국(ㅋ)에 휩쓸려 기회를 놓쳤다. 오늘.. 해가 바뀌기 전에 모두 정리해서 올리려고 하는데,, 시간이 될 지 모르겠다.^^
지난 11월 28일(토)은 영민맘의 대외 확장 정책(ㅋ)에 따라 어린이회관을 방문했다. 별로 돈 들이지 않고 많은 경험을 쌓게 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복잡한 범어네거리를 지나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주차까지 마쳤는데..
사실 처음부터 예감이 좋지는 않았다. 영민이가 다소 피곤한.. 아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던 것!! 게다가 날씨도 그리 좋지 않았다. 찍은 사진도 노출이 좋지 않아.. 별로 마음이 들지 않고..^^
그래도 영민이는 좋아하는 놀이터를 발견하곤 금새 생기 발랄해져서 또 한때를 기분좋게 놀다 갈 것 만 같았다.
컨디션이 좋았다면 참으로 유용했을 것 같은 "어린이 교통랜드"!! 횡단보도.. 신호등 체험도 할 수 있고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교통 관련 정보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제공받을 수 있었다.
내부 색감도 좋고.. 미니어쳐로 건물등을 만들어 둔걸 영민이가 신기하게 봤다. 자세히 보면 운전대를 만지면서 교통법규나 보행시 주의사항 같은 걸 화면으로 알려주는 코너도 있다. 반복하지만.. 영민이는 그닥 기분이 좋지 않아서.. 충분히 체험하지는 못했다는..
어린이회관 외부에는 영민이가 좋아하는 기차와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그 사이를 마구 뛰어 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결정적으로 100원짜리 미니기차를 탈려다가 영민맘과 영민이가 충돌하는 바람에 토요일 오후 우리들의 나들이는 끝이 났다. - -;;;
다음에.. 영민이 컨디션 좋은 날을 골라서.. 다시 한번 꼬~옥 와야겠다!!
P.S. 아마도 내게 아픔을 준(ㅋ) 대구수목원 처럼,, 영민맘은 어린이회관을 아픔으로 기억하지 않을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