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저는 삼성에서 많은 인재들을 만나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세상에서 완벽하게 깨끗한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삼성은 제가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우리 사회의 어느 조직보다 상대적으로 청결하고 건강한 조직입니다. 그리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인사관리 시스템 등을 잘 갖추고 있고, 그러한 것들이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출처: 이종왕 삼성그룹 前 법무실장이 본인의 사임과 관련,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 중에서
"저는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느 조직보다 상대적으로 청결하고 건강한 조직입니다(물론 완벽하게 깨끗한 곳이라고 이야기하기는 힘들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삼성에서 시작된 본 이슈가 단순히 '삼성 때리기'가 아닌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깊게 고착된 다양한 병폐와 문제점들을 되짚어 보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 출처 :블로그 기획팀 강대리 과장만들기에서
1. 이번 삼성의 사건을 바라보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틀림이 없다. 아마도 위 두 삼성 조직원들의 이야기는 사실일 지도 모른다. 내가 듣기로도 삼성은 그 조직과 시스템이 세계적이며 그렇지 않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테니까..
하지만 그 구성원들이 이런 상황을 단순한 '삼성 때리기'로만 본다면 삼성은 미래가 없을지도 모른다. 분명히 청산되어야 할 부조리가 내부에 존재한다면 한단계 성장을 위해서라도 과감히 메스를 들고 제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겪어야 할 것이다.. 지금 삼성은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
2. 부럽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조직에 대해 저토록 자신있게 신뢰를 보내고 있는 저 두사람을 보면서.. 나는 또 우리 조직을 생각해본다. 삼성이 그 구성원에게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 조직이 우리에게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