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 책으로... 2010.04.30

다음 책으로...

from life 2010. 4. 30. 08:52
주위에서는 일주일에 두번이나 그것도 두시간 가까이 KTX를 이용하는 나에게.. 철도공사가 상을 줘야 한다고 많이들 이야기 한다. 한달에 20만원이 넘는 거금을 꼬박꼬박 자동이체 시켜주고 있으니.. 아~주 단골, 우수고객이지 않은가.. 그런데,, 전~혀 거기에 대한 혜택이나 작은 감사의 표시(? ㅋ)도 없다. 아마도 내가 회사 할인을 이용하기 때문인 모양인데,, 마케팅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아님 경쟁이 없어서일 수도..ㅋ

어쨌든 처음 KTX를 이용해 출퇴근 하겠다고 결심하면서.. 그리고 주중에는 숙소에 살겠다고 생각하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오고 가는 길에.. .그리고 퇴근 후 책 읽는 시간은 늘어나겠다는 거였다. 집에서 다닐때는 자동차로 출퇴근하니 출퇴근시간 독서는 불가능하고.. 퇴근 후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니.. 불가.. 아이들이 잠들고 난 후에는 아내와 시간을 보내야 하니.. 불가.. 거의 시간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는 약간의 기대를 했었는데..
웬걸.. 지난  3월 초에 잡은 "설득의 심리학"을 아직까지 붙들고 있다.
KTX를 타면 3분 안에 골아떨어진다. 숙소에 도착시간이 12시 이전인 적이 별로 없어서.. 그리고 씻으면 몸이 넘~흐 무거워서 책을 붙들자 마자 연신 눈을 깜빡거리기만 하다가.. 5분을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고 만다..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났는데도 그다지 상황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나의 돌파구는..ㅋ 묻지마식의 다음책 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