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해체수순을 밟는다고한다.
사실.. 나는 당원도 아니고,, 민주노동당의 행보에도 크게 관심이 없는,, 그냥 지켜보는 입장에 있었던 사람이라 별다른 감회는 없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노회찬의원이 과거 우리 노동조합 총회에 참석해서,,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보수 이데올로기의 반대편에서 대결할 수 있는 유일한 진정한 진보정당이 민주노동당이 될 거라고 자신했었던 기억이 엇그제인 것 같은데,,
결국 별다른 힘도 못쓰고 극렬한 진보의 어두운 단면만 국민들에게 각인 시킨 체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지는 것 같다.
이제 다른 어떤 진보정당이 민주노동당에서 파생되어 새롭게 태어나더라도.. 지난 총선에서와 같은, 아니 국정에 조금의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보다 낮은 정도의 지지도 이끌어 내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시대를 앞질렀던(?) "민주노동당"이라는 어설펐던 진보정당의 첫 실험은 오히려 역사를 후퇴시킨 시도로 기억되지 않을까..
결과론이지만.. 보다 준비된, 보다 조직된, 보다 철학적으로 완성된 첫 걸음이었으면 어땠을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