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의 이름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생각했던 것이 '하영'이였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라'라는 의미였는데,,,
나름 기가 막힌 이름이라고 생각했고.. 도도해 보이면서도 의미 있는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버지께 한자 이름을 좀 생각해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오늘 동생 태윤이가 아빠가 되는 날..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가 그 답을 주셨는데,,
대단히 의외의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하영이는 엄마와 같은 끝글자라서 안된다. 하영이로 하려면 하연이가 어떠냐?
한자 획수도 좋다" 고 하신다...
"영아!!"라고 부르면,, 엄마도 "예", 딸도 "예" 하게 되니까 별로라는 말씀인 것 같다.
약간 우울해 졌다. 심사 숙고 끝에 고른 이름이.. 별것도 아닌 이유로 거절당한 것 같고,,
'하영'이가 이쁜 이름인데,,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런데,, 집을 들어서는데,, 갑자기 든 생각...
'꿈이있는자유'의 '하연이에게'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우리가 간직해야 할 소중한 것 있다면, 내 삶을 누군가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것...'
꿈이있는자유의 한웅재목사님이 정종원목사님의 딸인 '하연'이를 안으면서
아름다운 삶을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노래라고 한다..
워터코인시던트~!!ㅋ
교회를 다니시지도,, 그렇다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신 우리 아버지께서,,
CCM계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하연'이에게를 아실리도 만무하고..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이름이 좋아졌다!! "권.하.연.!!!"
우리 하연이도 노래 '하연이에게'처럼..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하연이에게는 고집스럽게 그렇게 이야기 할 것이다.
"하나님의 연광(ㅋ)돌리는 삶을 살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