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스파게티!

asaphk 2010. 11. 29. 20:36

대학시절 자취를 할 때부터.. 물론 거의 학교 밥을 사먹었었지만,, 가끔씩 직접 밥을 해 먹을 때도 있었고,, 호주에 1년을 거하면서 직접 민생고를 해결했었던 터라.. 요리라고 할 만큼의 재주는 없어도 있는 재료로 뚝딱 뚝닥 먹을 만하게 차려내는 재주는 있는 편이라고 자부해왔다..
그리고 그 발단이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내에게 스파게티를 한번 해 주겠노라고 치기어린 말을 내 벹었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마트에서 그게 생각나서.. 덜컥 사버렸다!
그래서 만들어진게 요놈인데,,,ㅋ


면이 푸~욱 삼기지 않아 약간 질긴 감이 있었고,, 하연이가 먹어보지도 않고 색깔만 보고 "아직 어려서 매운 건 못먹어요~~!"를 연발한 것 외에는 생각보다 성공적인 요리였다.ㅋ
게다가.. 다 못먹어서 남긴 것을 식은 상태에서 먹었더니.. 훠~얼 맛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