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여름휴가~~
asaphk
2010. 7. 30. 02:05
아내가 아~ 주 오래전 부터 꽃노래를 불렀던 바다.. 올 여름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 바다를 꼬~옥 보여 주리라 다짐을 하면서 해운대 콘도를 예약했었다. 사실 한시간 남짓이면 동해바다 보여주는 건 그다지 어렵지는 않은데,, 주말 부부를 하다보니.. 일부러 시간을 내어 바다를 찾기가 쉽지 않다.
어쨌든,,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올 여름에는 피서 다운 피서를 보낸 것 같다..(예약에 적극 협조해주신 노동조합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휴가일정을 간략히 요약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26일
13:00 해운대 땡땡 콘도 도착
13:30 체크인(see view를 원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그러나,, 숙소 옆 창문으로 바다와 광안대교가 보여서 그나마 위안이 되기도..)
14:30 간단히 점심식사.. 후 셔틀버스를 타고 바다로~~
15:50 해수욕(이라기 보다는.. - -;; 간단히 물에 몸을 담근 정도.. 아이들이 워낙 물을 무서워 해서.. 하연이는 지금도 "아빠랑 오빠야랑만 물에 들어갔어요.." 하고 있을 정도..) 후 아쿠아리움 관람
19:30 유람선을 타기위해 대합실로 이동
19:50 유람선을 타고 동백섬 오륙도 관광
21:00 택시를 타고 콘도 도착, 저녁식사, "동이" 시청!!!
24:00 취침
27일
07:00 기상(영민이 때문에 더 늦잠자는건 불가능..)
09:00 조식(조식 뷔페.. 친절한 아저씨 덕에 영민이랑 하연이는 무료 입장!!!^^)
11:00 실내수영장 도착(영민이 미끄럼틀 몇차례 타기까지 약 2시간 소요!ㅋ)
13:30 해운대 식당가에서 점심식사(복어지리 및 탕)
14:30 대구 출발
17:00 대구 도착. 끝.
이정도 였는데...
오늘 장렬히 전사한(- -;;;) 나의 옴니아가 남긴 마지막 추억들이다..
드디어 바다에 도착,, 콘도 앞마당(?)에서 바라본 바다.. 역시 넓고 푸르다..
잠시 해수욕장에 뛰어들었으나.. 역시 겁이 많은 영민이와 하연이는 파도를 무서워한다. 특히 영민이는 내가 안고 바다에 뛰어 들었지만,, 기겁을 하고 뛰쳐나왔다.ㅋ 튜브에는 약간 관심을 보이는 듯 했으나.. 아직은 적응기가 더 필요한 듯.. 평소 수영장을 많이 데리고 다녀야 할 듯!!
그래서 샤워 후 옷 갈아입고 바로 이동한 곳이 아쿠아리움이다!!
이번 휴가 중 가장 돈이 아깝지 않은,, 아이들이 가장 즐겼던 곳!!
"무지개물고기" 책에 출연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유명한 불가사리.. 이렇게 뒷쪽을 만지만 촉수가 쏘~옥 들어가는 것이 재밌다. 영민이도 관심있어 하는 품목 중 하나!
관심있게 지켜보는 하연이!!
이게 아마 곰치였던 것 같다..
역시 "무지개 물고기"에 출연했던 해마!!ㅋ
게다!! 그야말로 대게인데,, 실제 이름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아이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품목, 상어!!!
무서워 하면서도 가장 관심있어 했다!! 뽀로로에 자주 출연해서 그런가??
상어가 지나다니는 앞에서 한 컷!!
물고기 밭이다!!!!!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며 장관을 이룬다!
우~와 정말 많다!!!!ㅋㅋㅋ
대한민국 유일의 귀상어가 부산에 있단다.. 바로 머리가 망치모양으로 생긴 망치상어인데,, 하연이가 가장 관심을 보였던 놈이다!! 너무 빠르게 돌아다녀서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다! - -;;;
온 가족이 거울을 보며 한 컷!!^^
탈 것 만 보면 "무서워"를 외치며 도망치기에 바빴던 하연이가 웬일로 자동차를 타겠다고 한다.
물고기들에 고무되어서 그랬나?ㅋ
영민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퓨전을 이루었다! 자동차와 물고기!!! Fish Car
흡사,, 해수욕장 수박장수 아저씨 같은 아빠와 V하는 하연이!
!
다음코스는 해운대 유람선이다.. 지금 타면 석양과 야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배가 바로 우리가 타고 여행하게 될 배!!!
영민이가 좋아하는 YTN뉴스를 집중해서 시청하며 유람선이 출발하기를 기다린다!ㅋ
하연이와 엄마도.. 유람선 대합실에서..
드디어 승선~~ 해운대 백사장을 뒤로하고.. 동백섬, 오륙도로 출발~!
동백섬...
저~기 멀리 보이는 현수교가.. 광안대교..
이후.. 나의 옴니아는 베터리 부족으로 수면상태에 들었다가...
휴가를 다 마치고 난 오늘.. 장렬히 산화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