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로의 산책..
야무진 표정의 하연이^^
자꾸만 길이 아닌 곳으로 가려해서.. 영민아.. 유모차 운전하고 있는 아빠는 무쟈게 힘들단다..^^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열심히 걸어 올라간다.^^
앗.. 그런데,,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수 없듯이.. 놀이터를 발견한 영민! 그냥 갈 수 없지.. 미끄럼틀에서 사정없이 놀아 주신다!!
자신감 넘치는 V도 한번 날려주시고..^^
앙~~ 재밌어^^
옆에 있는 형아에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법을 배웠지만..
너무 무서워서.. 오늘은 거기까지..^^
하연이도 그냥 있을 수 없어.. 가장 만만한 시소를 타 보지만...
역시.. 너무 무서워서.. 10초를 버티지 못하고 하차^^
대신 영민이만 신났다.. 엄마랑 시소!!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는 하연이..
동화사 입구에서 만난 복병과도 같았던 놀이터를 뒤로 한 체.. 드디어 동화사 입성!
그.. 언론에 많이 나오던 문화제 관람료.. 역시.. 부담스럽다.. 엄마, 아빠만.. 무려.. 5,000원!!!
그냥 어른들끼리는 팔공산 다른 쪽으로 올라갔다가 이쪽으로 내려오면 돈을 안 받는데.. 꼭 동화사쪽으로 들어갈 때만 돈을 받는다.. 사실 우리는 오래 있다 올 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했지만,, 순순히 지불!ㅋ
물을 좋아하는 엄마도 한 컷!!^^
산사를 향하여 천천히 걸어간다.. 앗.. 돌아 보면 소금기둥이 되는..ㅋ
어느새 저~기 앞서가서 우리가 내려오는 걸 찍고 있는 엄마!!ㅋ 엄마도 이번에는 고생이 많았다. 찍사로서..ㅋ
시원~한 산사의 물한잔도 마시며.. 그동안 몸속에 쌓인 노폐물도 좀 빼내고..(영민아.. 뭐.. 너도 그런 거 많냐?ㅋㅋ)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봉황알도... 영민이가 만졌었군.. 그거 읽어주진 않았는데..ㅋㅋ
그나저나 대웅전으로 향하는 저 계단을 하연이 유모차를 들고 올라가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ㅋ
하연아.. 정말 큰 북이지.. ^^
사실 식당에서 동화사까지 가는데.. 한 2시간 걸렸던 것 같고.. 정작 산사에서 보낸 시간은 약 20분.. 정도일까?ㅋ 기분 좋게 울려퍼지는 동화사 범종소리를 들으며 돌아왔다^^ 어쨌든 오랜만의 나들이에 몸은 피곤했지만 모두들 즐거워해서 기분 좋았다..